【 앵커멘트 】<br />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역주행을 한 유명 기업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 경찰은 차에 함께 탄 여성이 내려달라고 했지만 이를 무시한 사실도 확인하고 감금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 김민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깜깜한 밤, 남녀 일행이 주차장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량에 올라탑니다. <br /><br /> 처음 뒷좌석에 앉았던 남성이 앞자리로 이동해 운전대를 잡습니다.<br /><br /> 차를 빼려던 남성은 옆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나서도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가 대로변으로 질주합니다. <br /><br /> 운전대를 잡은 남성은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20대 유명 기업인 A 씨였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목격자<br />- "많이 취한 상태였어요, 딱 봐도. (운전자가) '차 앞으로 잠깐만 뺄게요' 하더니, 그 뒤에 '보험 좀 불러주세요' 하더라고요. (제가) '내리세요'라고 네 번을 말한 것 같아요. 여기서 출발할 때 거의 급가속을 하더라고...